2024년에 태어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.7년, 건강수명은 65.5년입니다. 그 사이 18.2년을 좁히려는 시도를 우리는 롱제비티라고 부릅니다. soundbasis는 그 시도들이 근거 위에 서 있는지를 세 사람의 시선으로 따져 읽는 저널입니다.
우리말로 옮기면 '장수'지만, 지금 이 단어가 가리키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.
몇 살까지 사느냐보다, 스스로 걷고 기억하고 일상을 꾸려갈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를 묻습니다.
암·심장병·치매를 따로 막기보다, 그 병들이 함께 딛고 선 바닥인 노화의 과정을 늦추려 합니다.
무엇을 재는지, 그 수치가 실제 건강과 이어지는지 따질 수 없다면 롱제비티보다는 생활 습관에 가깝습니다.
한국이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 데 걸린 시간. 독일은 37년, 프랑스는 39년이 걸렸습니다.
학술지 《셀》이 정리한 노화의 특징. 2013년 아홉 가지에서 2023년 열두 가지로 늘었습니다. 쪼개 볼 수 있다는 건 손댈 곳이 생겼다는 뜻입니다.
2022년 한 노화 연구 기업이 들고 출범한 자금. 연구실 밖에서는 보충제·검사·클리닉 시장이 더 빠르게 움직입니다.
수십 년 근거가 쌓인 것과 사람 데이터가 아직 얇은 것이 똑같이 '롱제비티'라는 이름을 답니다. 과학자의 한마디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보입니다.
같은 주제도 보는 사람에 따라 결론이 다릅니다. soundbasis는 그 엇갈림을 점수 하나로 덮지 않고, 세 사람의 한마디를 나란히 적어둡니다.